고유정 눈물호소 이유

고유정 눈물호소 이유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한 3차 공판이 제주

지방법원에서 진행이 됐습니다.고유정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

하였습니다.

 

고유정 변호인은 재판이 시작되자 마자

고유정이 지난 1차 공판 때 하지 않았던

모두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는 데요.

 

 

고유정 변호인은 "접견을 통해서 피고인과

주고받았던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피고인이 직접 모두 진술할 기회를 달라"

고 주장했습니다.

 

고유정 변호인의 주장에 재판부는 1차 공판

당시 모두진술할 기회를 줬으나 피고인이 직

접 진술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거부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고유정은 "제가 구치소에서 진술서를 작성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진술할 기회를 줄

것을 거듭 요청하였습니다. 고유정은 6월 1일 경

찰에 체포된 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처음으로

입을 뗀 순간이었습니다. 고유정은 발언 당시 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목소리를

떨면서 울먹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 고유정 본인이 직접

작성해 온다며 10분가량 자신의 의견을 직접

말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유정은 전 남편에게 졸피뎀을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고유정 측은 재

판 과정에서 졸피뎀을 먹은 사람은 자신이며

피해자라며 우발적인 살인이었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이날 공판 역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졸피뎀 혈흔 분석과 당사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고유정에 대한 다음

공판는 오는 30일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