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디스패치 ts 엔터테인먼트 전효성
래퍼 슬리피가 전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당시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해 생활
고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23일 디스패치는 TS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슬리피는 "집이 단수됐다"
"단수 될까 봐 엄마가 물 떠놓고 사는데 관리비
한 달 만이라도 부탁한다","월세 9달 밀림","핸드
폰 요금이라도 제발","단전만은 제발" 이라며 생
활고를 겪고 있음을 슬리피는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슬리피는 "제발 정산금 좀 주세요", "왜
열심히 일한 돈을 안주냐고요"라고 분노했습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슬리피와 TS 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양측은 2008년 10월 10일
전속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슬리피 기간은 7년이며 정산 비율은 1:9로, 즉
슬리피가 10%, 소속사가 90%를 갖는 계약이
었습니다. 이후 TS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지
6년 째 되는 해 슬리피는 계약을 5년 연장해
계약금 1억 2000만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TS 엔터테인먼트 측은 슬리피에게 500만원
을 선지급하고, 나머지 돈은 매월 200만원씩 나눠
주는 분할지급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재계약 시 음원 및 음반, 행사 등의 경우 슬리피가
45%, 소속사가 55%를 갖기로 했습니다. 개인활동은
슬리피가 60%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슬리피의 생활고는 계속 됐습니다. 수도,
전기, 가스비 등도 연체됐고 월세는 계속해서 밀
려 숙소 퇴거 요청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TS 엔터테인먼트는 계약금을 60개월 분할지급을
제안해 매달 슬리피에게 194만원씩 지급했지만
이 마저도 불규칙적으로 입금됐다고 디스패치는
전했습니다.
TS 엔터테인먼트 측은 억울하다며 "과거 (슬리피
데뷔 이후 7년간) 벌어들인 돈이 적었다. 오히려
적자였다. 어쩔 수 없었다. 슬리피 매출보다 TS 지출
이 더 크다. 슬리피는 정산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매출
및 비용 구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다. 슬리피가
사무실에서 영수증을 체크하는 CCTV도 있다"고
주장하며 반박했습니다.
슬리피 TS 엔터테인먼트 디스패치 기사가 나간 후
슬리피는 자신의 SNS을 통해 해당 기사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이에 슬리피 동료 래퍼들의 응원이 쏟아졌는데요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멤버 상추는 "리피야. 형이
있다. 힘내자. 네버 기법" 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한해는 "힘", 베이식은 "힘내세요 형" 이라며
슬리피를 응원했습니다. 평소 슬리피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딘딘은 "고생 많았다. 정말로!
이제 그 힘든 시간들 다 보답받는 삶 살자"고
슬리피를 응원했습니다.
슬리피는 앞서 TS 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지난
4월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5월에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했습니다. 이후 조정을 통해 슬리피는 TS엔터테
인먼트와 결별했고,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
습니다.
슬리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슬리피입니다. 먼저 이런 불미
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데뷔 때부터 무려 10년을 넘게 함께한 소속
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고 현재는 전속 계약이 해
지된 상황에 있습니다.
과거 소속사 동료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더라도 저는 소속사를 믿고 또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대표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단적인 예로 저는 '정산내역서'를 보여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하였으나, 제대로 된 정산내역
서를 보지 못했습니다.
현 경영진이 임의로 작성한 몇 장을 보여준 후
'다 보여줬다'고 하고 있으나 제가 활동해 번 출
연료 등이 어떻게 쓰였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저
는 정확히 알지 못하며 이는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심지어 저는 숙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7개월에서
많게는 12개월까지 밀리기를 반복하며 결국 매
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조치를
당했습니다.
소송이라는 것이 너무나 두렵고, 경제적으로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었
기에 정말 마지막까지 참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를
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소송을 진
행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전속 계약은 이미 해지된 상태인데 이제는 저에게
횡령을 운운하며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현 경영진에게는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
저는 횡령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제가
소송을 통하여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합니다, 항상 기쁜 소식으
로 찾아뵙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좌절하지 않고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겨내고 싶고 또 이겨낼 것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 TS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 송지은과도 법적 분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특히 전효성은 2년간의 분쟁 끝에 지난 8월 종결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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