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대발표 알바그다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대발표를
예고한 뒤 27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
지고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발표
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
에서 이뤄진 이번 군사 작전을 위해 8대의 군용
헬기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
는 군견에 쫓겨 도망가던 중 막다른 터널에 이르자
폭탄조끼를 사용해 자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급습으로 알바그다디의 부인 2명과 6명으로
추정되는 아이 중 3명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작전명 '케일라 뮬러'는 시리아 난민 구호
활동 도중 IS에 납치된 뒤 사망한 미국인 여성
인권운동가의 이름을 따 명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알바그다디가
마지막 순간을 그를 뒤쫓는 미군 때문에 겁에
질려 완전한 공포와 두려움 속에 보냈다"며
알바그다디가 "개처럼,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지막 순간을 "울고 훌쩍이고
절규하며 보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작전이 끝난 후 현장에서 DNA
검사를 실시해 알바그다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알바그다디는 IS의 지도자로, 1971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의 사마라 마을
근처의 빈민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알바그
다디의 가문에는 같은 이슬람교라도 다른 종파
를 이단으로 여기는 극단적인 보수주의 성직자
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알바그다디는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당시 살라피 지하디스트 반군에 가담했다가 미국
에 붙잡혔으나 별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알바그다디는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알바그다디는 IS가 2014 이라크 모술을
점령한 뒤 자신을 칼리프(이슬람 세계 최고지도자)
라고 선언하며 전세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알바그다디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함께 역대 최고 현상금인 2500만달러 (약 294억원)
가 걸렸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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