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중앙일보 논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일본어판에서 기사나 칼럼 제목을
바꾸거나 거친표현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양국간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일본어판으로 번역해 알리는
것이 과연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냐는 반론도 제기
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조선일보는 '국채보상, 동학운동 1세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청와대' 라는 기사 제목을 일본어판
에서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국민의 반일감정에 불을
붙인 한국 청와대'로 바꿔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고 대변인은 "조선일보 일본어판은 '일본의 한국
투자 1년 새 -40% 요즘 한국 기업과 접촉도 꺼려'라는 국내
기사 제목을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의 투자를 기대하나?'
로 바꿔 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에도 야후재팬 국제뉴스 면에는 중앙일보 칼럼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조선일보의 '문통 발언 다음
날 외교가 사라진 한국' 이런 기사가 2위,3위에 랭킹돼 있다.
또 중앙일보가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 정책'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조선일보가 '우리는 얼마나 옹졸한가'라는 칼럼을 일본
어로 일본 인터넷에 게재하고 있다. 많은 일본 국민이 위의 기사
등을 통해 한국 여론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것이 진정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한국 기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한 ㅈ지금의 상황 속에서 모
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이때 무엇이 한국
과 우리 국민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수석 또한 "매국적 제목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지난 15일 MBC'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8회(15일)에 소개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의 일본어 제목 캡쳐 사진을 올리고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이런 매국적
제목을 뽑는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비판 했습니다.
조국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
할 것인가?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 그리고 두 신문의 책임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조 등 15개 언론시민단체는 조선
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파성에 눈이 멀어 일본 폭
거까지 편들고 있다. 조선일보는 부당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극복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국면에서 도대체 어느 나라 신문인지
우리 눈을 의심케 하는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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