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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경욱 광복절 숙면 세월호 웃음

by 님네임 201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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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광복절 숙면 세월호 웃음

 

 

광복절 기념 행사장에서 숙면을 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조는 장면은 40분간

진행된 경축식이 다 끝나고 인천시립무용단의 40분짜리 경축

공연 중에 있었던 일' 이라며 '네가지 공연 중 사랑가와 부채춤,

무무라는 공연을 잘 보고 마지막 백단향이라는 공연을 보다가

깜빡 졸았다"고 민경욱의원은 해명했습니다.

 

 

 

민경욱 공식사과 전문

 

조는 사진으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보도된 사진은 독자가 제보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졸았으면 잔뜩 와있던 기자들이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어떻게 독자가 찍어서 제보 했

을까요? 독자가 사진을 찍는 순간 기자들은 뭘 하고 있었

을까요?

 

 

기자들이 할 일을 왜 독자가 했을까요? 답을 말씀드리자면

그 순간에 기자들은 없었습니다. 그럼 왜 기자들이 그 순간

그 자리에 없었을까요? 경축식 본행사가 다 끝났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는 장면은 40분간 진행된 경축식이 다 끝나고 인천 시립

무용단의 40분 짜리 경축공연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것도

네 개의 공연 가운데 마지막 공연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네 가지 공연 중에 사랑가와, 부채춤, 무무라는 공연을 잘 보고

마지막 백단향이란 공연을 보다가 깜빡 졸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국회의원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자리였습니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은 경축식이 끝나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럼

그건 잘한 일이냐고요? 아닙니다. 하지만 애국가도 4절까지 부르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하고, 말도 안 되는 기념사 부분에서는

박수도 안 치면서 버티고, 태극기 힘차게 흔들며 "흙 다시 만져

보자~ "광복절 노래도 부르고, 만세 삼창도 다 하고난 뒤에 있었던

일이라서 가책은 좀 덜합니다.

 

그럼 그 사진은 누가 찍은 걸까요? 저와 지역구에 경쟁하는 다른

당 후보의 사진을 찍는 수행비서가 찍었습니다. 확실하냐고요?

확실합니다. 제 비서가 그 순간에 그 사람이 제 사진을 찍는 장면을

뒤에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게다가 어제 지역구 행사에서 그 친구

를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우는 그 친구 뒤로 가서

어깨를 다독이며 "축하해요, 큰 거 한 건 하셨어요"라고 했더니,

검연쩍게 웃으면서 "에이, 뭘요.."라고 하더군요. 무망결에 인사를

받고는 꽤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1.경축식 다 끝나고 기자들도 다 사라진 경축공연 때 벌어진 해프닝이다.

2.경쟁후보 보좌진이 비신사적인 촬영이었다.

그래서 잘했다는 거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조심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의원은 여러 논란들이 많았습니다. 제일 국민들을

화나게 했던 사건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청와대 브리핑을 준비

하던 도중 민경욱 당시 대변인이 "난리났다"며 웃은 것이 알려저 논

란이 되었습니다. 민경욱 본인은 말을 자꾸 더듬거려서 (틀려서) 난리

났다, 뭐 이런 식의 가벼운 제스쳐를 취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민경욱 의원이 버스를 기다리다 지역구 주민에게 잘 지내냐고

묻기에 이정부 에서 잘지낸다는 대답을 하자, 고개를 돌려 길바닥에 침을

뱉었다는 폭로가 맘카페에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민경욱

본인은 비염 때문에 침뱉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황당했던 사건은 6월 13일 지방선거 당일, 유재석이

지난주 사전 투표를 하러 갈 때 파란 모자를 썼다고 북으로 가

라는 어처구니 없는 게시물을 민경욱 의원이 공유했다가 삭제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민경욱 의원은 1992년 기자로 입사해 2014년

KBS '뉴스9' 애커를 끝으로 퇴사, 박근혜 정부 청와

대 대변인에 발탁됐었습니다. 그리고 민경욱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한국당 공천을 받아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당선,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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